
이더리움의 부진 속 리플과 솔라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까?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더리움(ETH)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리플(XRP)과 솔라나(SOL)이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플과 솔라나의 급등, 이더리움을 앞서다
2024년 1월 24일 기준,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더리움은 전년 대비 50.9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리플은 516.53%, 솔라나는 200.68% 상승하며 각각 이더리움 대비 10배, 4배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리플은 시가총액 3위를 유지하며 꾸준히 상승 동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솔라나 역시 강력한 투자 흐름 속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부진 이유
이더리움의 부진은 투자 매력 감소와 내러티브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과 달리 명확한 투자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해 출시된 현물 ETF조차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이더리움 재단 내 리더십 개편을 둘러싼 커뮤니티의 반발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의 개편 발표 이후 내부 논쟁이 격화되며 시장 신뢰도에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플과 솔라나의 상승 배경
리플과 솔라나는 연내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이라는 강력한 모멘텀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두 자산의 ETF 출시 가능성은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플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과 SEC 소송 종결 가능성이 주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리플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의 대규모 거래량 증가가 상승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솔라나는 트럼프 공식 밈코인 발행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상승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밈코인의 발행 이후 솔라나에 대한 구글 검색량이 급증했으며, ETF 승인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전략은?
현재 이더리움은 506만 원, 리플은 4756원, 솔라나는 39만7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습니다(2024년 1월 24일 기준, 빗썸).
리플과 솔라나는 강력한 상승 동력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이더리움도 트럼프 일가의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세 자산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각 자산의 상승 동력과 시장 내 위치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